제자 훈련 성경줄거리 탐구 구약편을 마치고
이준근 09.07.09 조회수168
대학때 신구약 성경공부를 하고나서 거의 20년 만에 다시 구약을 전체 살펴볼 기회를 갖았다.
믿음의 조상이라 했던 아브라함도 하나님의 약속을 끝까지 신뢰하지 못하고 기근을 피해 애굽으로 그랄왕에게로 가며 아내를 빼앗길 뻔했으나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 나왔고, 이삭, 야곱, 요셉 어떻게 하나님의 은혜로 살게되었는지 배웠다. 구약의 역사는 인간의 실수와 반역,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의 기록임을 매시간마다 깨닫게 되었던 것 같다.
가나안 정복 이후, 끝임없이 죄와 회복의 은혜를 알게하는 사사기, 지도자의 잘못으로 불행과 축복의 삶을 반복하는 왕정시대, 결국은 우상숭배와 하나님을 떠난 이스라엘이 앗수르와 바벨론의 침략의 멸망하고 하나님의 약속대로 다시 포로에서 돌아와 성전 재건을 마치고 통곡하며 감격과 기쁨을 나누는 함성이 귓가에 들리는 듯 하다.
여호수아를 통하여 승리의 비결은 하나님의 음성과 가르침에 귀기울여 듣느냐에 있음을 알고 더울 내 내면족에 임재하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사모하게 되었으며, 여호와 하나님의 행하신 일을 그 후손에게 가르치지 않으면 그 후손은 여호와를 떠나게 됨을 알고 나의 사랑하는 두 아들들과 교회 청년들에게 하나님의 말씀과 그 분의 은혜를 제대로 가르쳐야 되겠다고 다시금 다짐하는 기회도 되었다.
포로에서 돌아와 성전을 재건할 뿐 아니라 영적으로 개혁과 부흥을 얘기할 때 함께 공부하는 집사님들의 교회 개혁에 대하여 모두다 진지하게 얘기하며 깊은 생각들을 하고 계시다라는 생각에 흐뭇하기도 하였다.
일 주일 정신없이 보내다 보면 어느 새 토요일이고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누워 TV보며 주말 저녁을 느긋하게 즐기려는 생각을 포기하고 성경공부를 하려니 피곤하고 졸립고... 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다. 주일에는 그냥 일찍 집에가 쉬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기에 때때로 억지로 참석하는 성경공부신간이 즐거움이 있는 시간은 아니었다.
그러나, 성경에 대하여 또 그동안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성경의 교훈과 역사에 대하여 누구보다 열심히 준비하여 하나라도 더 알려 주려는 목사님의 열정과 시간 시간마다 진지한 나눔으로 또 한걸음 한걸음 믿음으로 살아가려는 집사님들을 보며 많은 부끄러움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불신앙은 하나님을 알지 못함과 또 하나님을 제대로 알려고 하지 않는 게으름때문이다.
성경을 제대로 알고 또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알면 어찌 낙심이 있을 수 있으며 불신앙이 있을 수 있겠는가?
경제가 어려워지고 직장생활 여건이 그 어느때 보다 힘들어 지쳐있을 때, 하나님의 말씀만이 나를 일으키며 다시금 발걸음을 내딛는 힘이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다.
너희 마른 뼈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겔37:4)... 말씀을 들을 지어다... 말씀을 듣게 하옵소서... 말씀을 듣겠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