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아야 기도한다
만약에 여러분이 하나님의 마음과 상관없이 살아가고 있다면 하나님과 합한 기도제목을 발견하여 그 기도에 헌신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기도는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일과 떨어질 수 없습니다.
기도를 좀 적게 하고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일에 헌신했더라면 훨씬 더 하나님의 나라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인생을 살았을 사람들을 많이 발견하게 됩니다. 많은 기도와 금식이 그들을 더욱 잘못되고 굳어진 사람으로 만들었습니다.
기도 자체가 그런 일을 한 것은 아니지만 스스로 기도했다고 하는 자기의 기도한 것 자체를 업적으로 생각하는 잘못된 생각이 그릇된 확신을 부채질 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전적으로 기도하고자 하는 사람은 먼저 하나님이 자신에게 깨닫게 해주시고자 하는 바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왜냐면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하는 마음의 감화와 감동은 반드시 깨닫는 것을 통해 와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먼저 읽으십시오. 주님의 마음이 무엇입니까? 여러분의 삶과 신앙의 모습을 보면 하나님께서 어떤 마음을 가지고 계실까요? 그것에 대하여 먼저 관심을 가져야만 하나님이 원하시는 기도 제목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기도에 대한 이러한 통찰 없이 무조건 간절한 기도가 모든 것을 성취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은 미신적인 편견입니다.
엘리야 선지자가 간절한 기도를 통하여 하늘의 비를 그치게 하였지만, 그는 단지 능력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고 기도한 사람이었습니다. 깨어 있다고 하는 것도 알고 보면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원하시는 기도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김남준, 「깊은 기도를 경험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