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정체성
신앙은 성도들에게 새로운 정체성을 부여한다. 전문 직업은 사회적 인정을 받는다. 곧 직업이 그 사람의 정체성이다. 그러나 영적으로는 죽은 사람이다. 만약 당신의 직업이 정체성이 된다면 세상적 성공의 여부가 중요할 것이다. 이에 대한 해답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정체성을 가지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나의 가치를 인정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일에서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은 어떻게 드러날까?
어느 젊은 자매가 방송사에서 일을 했는데 신입시절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러 해고당할 위기에 처했다. 그때 그녀의 상관이 자신이 일을 잘못 알려주어 생긴 일이라면서 대신 책임을 졌다. 그녀는 감사했지만 왜 그렇게 행동했는지를 물었다. 그러자 상관은 자신은 그리스도인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자신이 받을 책망을 그리스도도 받았고, 예수님이 나에게 해주신 것을 다른 사람에게 해준 것일 뿐이라고 했다. 그는 복음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었다. 만약 일이 그의 정체성이었다면 자신에게 해가 될 일은 안 했을 것이다.
<Timothy Keller, “도시를 이해하고 복음으로 도전하라” 「목회와 신학」, 2018,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