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지
이 땅의 교회는 알곡과 가라지가, 즉 참된 신자와 거짓 신자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영적 분별력을 통해 참된 신자와 거짓 신자를 구별함으로써 과연 자신이 하나님께서 심으신 알곡인지 분명히 해야 합니다.
가라지의 겉모습은 알곡처럼 보입니다. 이는 실상 위선자이지만 겉으로는 성도처럼 보이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그들도 은혜의 수단 아래서 열광적으로 말씀을 듣고 기도를 드리지만, 서서히 은혜의 수단들을 가볍게 여기고 무시하기 시작합니다. 그들은 특히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합니다. 그들은 설교를 듣지만 자신에게 적용하지 않습니다.
그러다 결국은 사망에 이르는 길에 들어서고 맙니다. 자신의 양심에서 나오는 소리에 귀를 닫고 하나님의 말씀에 의한 영적 책망을 귀찮은 것으로 여기며 외면합니다. 그리고 은밀하게 다시 죄를 좋아하며 저지르기 시작합니다.
처음에 위선자들은 신앙이 있는 것 같은 모습을 외적으로 드러내는 데 매우 치중합니다. 그 심령에 은혜가 없기 때문에 외적으로 은혜가 있어 보이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위선자들은 그 열매가 분명해지기 전에는 분별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자라나면서 증거들이 나타나기 때문에 우리는 주의를 기울여서 관찰해야 합니다.
<김창영, 김홍만, 「알곡과 가라지」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