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이론적 지식이 많다고 다 참된 신자는 아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에게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여”(롬1:21)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에게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마23:33)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도 야고보는 영원한 형벌을 받을 사람, 용납될 수 없을 만큼 부패한 사람에 대해 “네가 하나님은 한 분이신 줄을 믿느냐 잘하는도다. 귀신들도 믿고 떠느니라”(약2:19)고 말합니다.
악한 영도 한때는 빛의 천사였습니다. 악의적인 사람도 하나님의 성품과 계획, 진리를 학구적으로 관찰합니다. 거짓의 아비는 누구보다 신학적 진리에 능숙합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요? 선한 사람뿐 아니라 악한 사람도 통찰력과 사고력, 양심을 부여 받았기 때문입니다. 악한 사람들의 머리는 종종 교리적 지식으로 가득 차 있고 그들의 정서는 매우 정통적일 때가 드물지 않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두 눈 뜨고 분별해야 합니다.
복음의 교리에는 악한 사람이 깨닫지 못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복음 교리가 지닌 아름다움과 사랑스러움입니다. 이것은 머리로 알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으로 아는 것입니다. 그런데 악한 자들에게는 이러한 것들이 결핍되어 있습니다.
<Gardiner Spring, “Essays on the Distinguishing Traits of Christian Character” 신현정 역,
「나는 진짜 구원 받았나?」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