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목표가 하나님의 구원과 연관을 가져야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을 부르시기 위해 교회를 인류 가운데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 교회는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는 유일한 기관으로 주셨습니다. 모든 성도의 삶은 하나님의 뜻이 드러나는 유일한 기관인 교회의 본질과 사명에 연결되어 있어야 합니다.
기독교 세계관을 강조하는 이들의 말을 빌리자면, 기독교적 가치관을 지닌 성도들이 정치와 문화와 교육과 삶의 모든 영역에서 일해야 된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이들의 주장이 틀리지 않습니다. 그런데 결정적으로 그러한 성도를 낳고 양육하며 훈련시키는 곳인 교회를 소홀히 하는 경향이 많이 있습니다.
이는 참으로 유감입니다. 그러므로 준비된 기독교 교사를 길러내기 위해서는 교회가 건강해야 합니다. 성경적 세계관에 정통한 정치인이 교회를 통하여 배출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일이 어떻게 가능합니까? 이는 어릴 때부터 삶의 목표가 하나님의 구속역사와 얼마나 깊이 연관되어 있는지 살피고 교육함으로 가능합니다.
삶의 목표가 하나님의 구속역사와 연결될 때, 교회 중심의 삶이 자연스럽게 실현됩니다. 그저 세상에서 잘 먹고 잘 사는 것은 믿지 않는 자들의 삶의 목표입니다(마6:31-32).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의 삶은 철저하게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서 펼치는 것이어야 합니다. 우리가 늘 외우는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의 한 부분처럼 말입니다.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마6:10). 이러한 주님의 뜻은 교회를 통하여 이루어집니다. 성도들은 다양한 직장과 삶의 현장을 갖고 있습니다. 성도들은 그러한 다양한 직장과 삶의 현장 자체가 목적이 되면 안 됩니다. 성도들의 삶은 하나님의 구속역사를 실천하고 깨닫는 장이어야 합니다.
<강현복, 「에클레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