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합동(총회장 안명환 목사) 전도부는 5일 서울 오륜교회에서 ‘기적전도 성공을 위한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중소형교회의 성장을 위한 전도 노하우를 공유했다. 콘퍼런스에선 교회 이미지 제고와 성경교육의 중요성 등이 제시됐다.안승주 초원교회 목사는 “교회에 대한 부정적 분위기가 팽배해지면서 복음 자체가 아닌 복음을 전하는 사람을 싫어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이성보다 감성이의사결정에 더 큰 영향력을 미치는 현대사회에서 수용자 입장을 고려해 먼저 선한 이미지를 보여준 뒤 복음을 제시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안 목사는 “특히 한국사회에선 ‘목회자는 돈을 많이 벌고 교회 돈을 모두 사용하며 좋은 차를 타고 다닌다. 예배당은 갈수록 화려해지고 자기들만의 집단을 형성하고 있다’는 잘못된 인식이 뿌리깊이 박혀 있다”면서 “또한 ‘믿는 사람들은 말만 많이 하고 도움이 안 되며 믿지 않으면 지옥 간다고 협박만 한다’며 오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안 목사는 “교인들은 자신의 이미지를 고정시켜놓고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들어오라고만 하는 게 오늘의 현실”이라며 “주민 센터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봉사에 적극 참여하고 식사대접, 청소로 경로당 등을 정성껏 섬기며 ‘좋은 교회, 좋은 이웃’의 이미지를 제시할 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도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설동주 과천 약수교회 목사는 ‘쉐마교육과 교회성장’에서 “한국교회는 교육방법의 후진성, 가정과 격리된 교회교육, 부모와 자녀 간 소통 부재에 직면해 있으며, 자녀들이 겪고 있는 학교폭력, 자살, 우울증 등의 문제 앞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런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선 신명기 6장 4∼9절에 나오는 구약의 지상명령대로 부모가 자녀에게 직접 말씀을 전수해야 한다”고 충고했다.김선규(성현교회) 정상용(예향교회) 이성화(부천서문교회) 목사도 “참신한 목회 콘텐츠, 제자운동의 DNA, 하나님의 자녀라는 자존감을 갖고 전도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