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존립의 목적은 무엇이며, 선교의 최종 목적은 무엇인가? 출발부터 목적을 바르게 설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선교에 목적을 두는 목회를 하느냐 아니면 목회에 목적을 둔 선교를 하느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목회에 목적을 둔 선교라면 선교는 한갖 목회를 위한 보조 수단이 되고 만다. 많은 교회가 목회를 돕기 위해 선교가 존재하는 것처럼 생각한다.

물론 선교가 교회의 목적은 아니다. 그러나 선교는 하나님의 중요한 구속사를 이루는 방법이요, 도구이다.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한 최고의 사역이 선교인 것이다. 선교는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일이다. 하나님의 나라의 확장은 결국 하나님의 나라의 도래를 이루게 된다. 이 하나님의 나라의 도래는 곧 모든 민족이 주님과 여호와를 영원토록 찬양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교회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영원한 예배에 있다.(시 67편, 계 7:9) 교회는 모든 민족이 여호와를 예배하도록 하는 일에 부름을 받았다. 초대교회는 선교 교회이었다. 12제자가 다 선교사로서의 삶을 살았고 대부분이 선교지에서 사역을 하다가 순교의 길을 갔다.

초대교회는 전폭적으로 선교적 교회(Missional Church) 이었다. 바울도 선교사이었다. 그의 서신 13권도 다 선교적 서신이다. 기독교는 선교의 종교이다. 야고보는 예루살렘 교회를 목회했지만 그는 세계 선교의 길을 열었던 목회자였다.

살아있는 복음주의 교회는 생산적인 교회이어야 한다. 교회는 또 하나의 선교적 교회를 출산할 수 있어야 진정으로 성숙한 선교적 교회가 되는 것이다.(마18:1

선교가 교회를 만든다.

선교란 이미 태초 전에 하늘에서 시작된 하나님의 사역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요 20:21) 선교에서 제외된 교회나 성도는 없다.

주님께서 주 기도문을 통해 성도들에게 ‘나라이 임하옵시며’ 를 기도하도록 가르치셨다. 예배 때문에 교회 공동체가 필요하게 되었고 그 교회는 선교적 목적으로 세워가게 되었다. 성령의 오심으로 교회가 생겨 났기에 이 교회는 성령의 사역 즉 복음을 듣지 못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선교적 사명에 최선을 다 해야 한다.

결코 선교는 교회 사역의 한 부분이 아니다. 교회 전체의 총체적 사역인 것이다. 선교 없는 교회란 존재하지 않는다. 선교라는 매개체가 없이 누가 복음을 들을 수 있으며 누가 하나님을 알게 될 것인가?(롬10;14, 15). 선교는 결코 선택이 아니다.

 땅 위의 모든 교회는 선교에 의해 세워졌기에 교회는 선교의 열매이다. 오늘날 이렇게 부흥한 한국 교회 또한 100여년 전 선교사들의 피 값에 의해 세워졌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교회 차체가 선교적 교회이어야 한다.

선교하는 교회란 선교를 돕는 수준이 아닌, 선교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교회를 말하는 것이다. 모든 교회는 안에서 밖으로 발걸음을 옮겨야 한다.

교회의 울타리를 과감하게 헐어 버리고 복음을 듣지 못한 종족들을 향해 눈을 들어야 한다. 교회는 또 다른 교회를 세우러 가는 정거장이거나 모내기의 모판이 되어야 한다.

많은 증인을 양육하여 세상 각 곳으로 흩어 또 다른 교회를 세워야 한다. 현대 교회는 3가지를 전략으로 꿈꾸어야 한다. 성도의 삼분지 일은 선교사로, 삼분지 일은 중보기도 선교사로, 그리고 나머지는 경제적 부의 흐름을 바꾸는 일터 선교사로 나서야 한다. 선교는 교회가 하는 것이지 선교 단체가 하는 것이 아니다.

교회가 없는 단체란 존재할 수 없다. 교회는 선교의 어머니이다. 모든 교회는 선교교회인 것이다.

(어느선교사의 글에서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