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CTS 뉴스플러스입니다. 가정의 달 5월입니다. 푸르른 5월 만큼이나 가족이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이 많은 시기이기도 한데요.
정 앵커 : 하지만 여전히 우리 주변에는 따뜻한 가족의 정이 그리운 이웃들도 많은데요.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홀로 계신 할아버지 할머니들이나, 또 먼 이국땅으로 시집온 다문화 여성들과 그 가족들이 그러할 텐데요. 지역의 한 교회의 사역이 이들에게 큰 위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최기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촉촉하게 봄비가 내리는 수요일 오후, 서울 대림동의 한 경로당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안녕하세요
마을 어르신들이 맞이한 사람들은 인근 교회의 목회자와 성도들입니다. 정겹게 두 손을 맞잡고 사람 냄새나는 얘기를 나누다보면, 서로를 위한 기도가 절로 나옵니다.
때로는 마음도 약해지고 어떤 때는 마음이 속상할 때도 많습니다. 기쁨이 넘치는 삶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교회가 마을 경로당을 찾기 시작한 것은 4년 전, 가족 같은 교회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주변을 돌아보자 가족이 있어도 외로운 지역 어르신들이 보였습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매주 수요일 찾아가는 4개의 경로당은 이제 이 지역의 사랑방이 됐습니다.
김동숙(89세) / 서울 대림동 이강희(84세) / 서울 대림동
이웃사촌 같은 교회의 사역은 지역 내 다문화 가정 자녀를 위해서도 펼쳐집니다. 상대적으로 다문화 가정이 많은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자녀들의 정서적, 문화적 교육의 일환으로 피아노를 가르쳐주는 겁니다.
김은자 교사 / 새누리교회
사역 규모도 크지 않은 가족 같은 교회. 하지만 이웃을 가족처럼 대하고자 하는 마음만 모인다면 소외돼 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가족이 돼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세준 목사 / 새누리교회
CTS최기영입니다.최기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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