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상반기 제자훈련를 마치면서....
김인자 09.07.11 조회수 171
주일(1시) 제자 훈련 반 소감문
지난해에 이어 10주 동안 제자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여건을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쉴 새 없는 교회 일들로 인해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훈련생들의 삶의 변화를 기대하며 복음의 해박한 지식과 열정으로 섬겨주신 오 세준 담임목사님으로 인해 우리의 삶이 부요해짐을 느낍니다.
특히 아들과 딸, 사위 등 온 가족이 제자훈련의 일원으로 같은 공동체 안에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 했는지요.
하나님께서는 우리 가족에게 허락하신 새누리 공동체를 통해 많은 은혜와 복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가족에게 말씀을 깨달아 알 수 있게 하신 은혜를 통해 교회를 섬기며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모습을 나타낼 수 있는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번 성경 줄거리 탐구 과정, 구약 편에서는 작년에 다진 기초를 바탕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오묘한 말씀과 적용을 체험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다소 어려운 역사적 배경과 그 상황을 통해 우리에게 하고자 하시는 하나님 말씀의 의미를 알기 위해 새 번역 성경과 인터넷을 뒤지며 지금까지의 깊이 없었던 나의 성경 지식을 반성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한 주 한 주, 제자훈련을 받으면서 성경 지식의 얄팍함이 양파껍질을 한 겹 한 겹 벗겨내듯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까지의 수박 겉 핥기 식의 성경 지식에 새삼 부끄러웠습니다.
그러나 이슬비에 옷 젖는다고 10주 동안의 짧은 기간이지만 훈련받으면서 많은 것을 알고 이제까지의 나의 신앙을 깨닫고 뒤돌아볼 수 있게 되었고 성경을 볼 수 있는 눈도 조금은 열리는 것을 느꼈습니다.
출근길에 말씀을 암송하고 하나님은 어떤 분인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은 어떤 것인지, 리더에 대한 성도의 자세는 어떠해야하는지 등을 묵상하며
세상적인 생각과 고민으로 가득 찼던 출근길이
하나님 말씀에 귀 기울이며 하나님의 방법과 뜻을 따라 경건과 거룩한 삶을 살아야 되겠다는 다짐을 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변화하게 되었습니다.
창조시대에서 귀환시대까지 성경줄거리와 시대별로 우리에게 주신 메시지를 들으면서 느낀 몇 가지를 열거해보면
하나님이 아름다운 세상과 인간을 창조하신 목적은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기 위해, 하나님을 찬송하기 위해 창조되었음을 알게 되었으며,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의 구원역사를 통해서는 이스라엘을 선택하시고 그들과 한 언약은 끝까지 지키시는 하나님이며,
우리를 인격적인 존재로 보시며 실수와 죄와 허물을 끝까지 인내하며 기다려 주시는 은혜의 하나님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을 애굽의 노예생활에서 해방시킨 후 약속의 땅으로 인도해 가면서 예배하는 공동체가 되도록 철처한 훈련을 통해 볼 때에 우리의 신앙생활도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인내하기 보다는 현실을 바라보며 불신앙과 불순종의 반복생활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나의 신앙생활이 얼마나 영혼을 사랑하며 영혼 살리는 일에 얼마나 적극적이었는지? 하나님께 여쭈어보지 않고 내 소견에 옳은대로만 행하였던 많은 일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들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며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헌신된 제자로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꿈 꾸기는 제자훈련을 통해 변화된 우리 성도 한 분 한 분이 바른 신앙을 세워가고 그 힘이 모아져 우리 모두가 희생과 헌신으로 따를 때 하나님께서는 그 동안에 얽힌 실타래를 하나하나 풀어주시리라고 믿습니다.
신약 편에도 목사님의 가르침을 기대하며 목사님과 함께 비젼을 공유해서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고 싶습니다.
목사님! 힘드셨지요? 우리 훈련받은 제자들은 목사님을 위해 기도하고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시고 힘 내세요. 목사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