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누가(Luke)는 착한 아이다. 그의 부모는 교회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는 부모님과 함께 1주일에 서너 번 이나 예배에 참석할 정도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한다. 그래서 교인들은 모두 그를 알고 있으며, 만나는 이마다 그를 대견스러운 눈길로 바라본다. 그는 언제나 다정하게 사람들에게 항상 청결하다. 그러나 그것은 단지 가면에 불과하다. 그의 내부는 온갖 수치와 혼란으로 가득 차 있어 복잡하기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는 두려운 나머지 자신이 ‘게이’라고 밝히지 못한 채 의문과 두려움의 소용돌이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성경 말씀은 게이가 올바르지 못하다고 말하지만 주변의 친구들은 모두 괜찮다고 말한다. 그는 궁금증에 시달리고 있다. 난 원래부터 이렇게 태어난 것일까? 부모님은 나를 미워하실까? 하나님이 나를 도와주실까? 교회에서는 나를 받아줄까? 하필 내가 왜 이렇게 됐을까? 그는 고백하고 싶지만 거부당하는 것이 무서워 입을 열지 못하고 있다.
이같이 동성애로 고민하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은 성령과 육신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다. 그러나 예수님은 십자가 위에서 모든 죄인들을 위해 죽임을 당하셨다. 여기에는 살인자, 도둑, 가짓말쟁이, 그리고 동성애자들도 포함된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 같이 우리도 서로 사랑하라는 계명을 받은 자들이다. 아는 사람 중에 동성애자로 고민하는 자들이 있다면, 그들을 위해 기도해주고 예수님의 사랑을 알려주도록 하라. 그들을 조롱하거나 공격하지 마라. 그리스도 안에 있는 풍성한 삶 가운데서 그들을 사랑하라.
<Pill Chalmers, "Can You Handle the Truth?" 최예자역,「말씀으로 치유되는 십대들의 고민 50가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