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들이 변하지 않기 때문에 죽어간다
변화는 기독교 신학의 특성이다. 기독교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인해 초자연적인 변화를 목표로 하는 종교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변화한다는 의미이다. 그런데 변화에 대한 교회의 거부성은 정말 악명이 높다. 교회들마다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바꾸어 가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변화가 전제되지 않는 원리, 방법, 과정, 전술은 조만간 가치 없는 것이 되고 만다. 만약 당신의 교회가 수년 전 방식 그대로 운영된다면 당신의 교회는 당연히 활력이 사라진 교회가 분명하다.
교회가 현재 평안하거나 교인들 모두가 교회에 만족한다고 해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지 않는다면, 조만간 쇠퇴기에 진입할 것이다. 매년 수백 개의 교회들이 변하지 않기 때문에 죽어간다는 사실을 아는가? 성장하지 않으려는 교회는 없다. 그러나 변하지 않으려는 세력의 저항에 부딪혀 교회가 성장하지 못한다.
당신의 교회는 과연 변화에 대해 열려 있는가? 당신의 교회 구성원들은 변화를 위한 용기를 갖고 있는가? 교회 내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고 그것을 기꺼이 시도해 보려는 ‘적극적인 사람’이 많은가, 아니면 늘 하던 대로 안전위주, 현상 유지를 원하는 ‘무리’가 많은가? 미래를 이야기하는 사람이 많은가, 아니면 과거의 영광을 회상하는 사람이 많은가? 분명한 사실은 과거에 대한 추억이 미래를 위한 비전보다도 더 회자되는 교회라면 그 교회는 죽어가는 교회다.
테리(John Ma가 Terry) 교수는 “많은 교회가 시대를 따라 변하지 않는다. 따라서 비신자들은 자신과 관계없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말은 교회들이 변하지 않음으로 복음을 전할 세상과의 접촉점을 찾지 못한다는 의미이며, 그 결과 교회가 죽는다는 것이다. 새로운 세대를 그리스도께 인도하기 위해서 교회는 변화해야 한다. <양헌표, “교회의 활력, 그 정의와 측정지표”
「목회와 신학」2019년 6월호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