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나는 누구입니까?
어느 부인이 의사를 찾아와 용기를 내서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선생님, 저에게 오래된 고민이 하나 있어요. 그건 방귀를 너무 자주 뀐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냄새나 소리가 나는 건 아닙니다. 사실은 이 방에 들어온 뒤로도 방귀를 수십 번 뀌었어요. 냄새나 소리가 없으니 다른 사람은 알 리가 없죠. 어떻게 하면 방귀를 줄일 수 있을까요?”
의사가 처방전을 내놨습니다. “무슨 문제인지 잘 알겠군요. 우선 이약을 1주일 동안 복용하시고 진찰을 받으세요.” 1주일이 지나서 다시 의사를 만난 부인은 화가 나서 따졌습니다. “선생님, 대체 어찌된 일이에요? 그 약을 먹고부터 제 방귀에서 지독한 냄새가 나기 시작했어요. 물론 계속 소린나지 않지만….”
의사가 싱긋 웃으며 말했습니다. “경과가 좋습니다. 중증이던 축농증은 어느 정도 나은 것 같습니다. 이제 귀 치료를 시작할까요?”
우리도 이 부인처럼 의사이신 하나님 앞에 자신이 어떤 병에 걸렸는지 모르고 살 때가 많습니다. 요한계시록 3장 17절에 보면 자신은 부자고 부족한 것이 없이 복 받은 자라고 생각하는데 하나님은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도다.”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성경은 아무리 똑똑해도 자신의 지혜와 능력으로 자신을 제대로 볼 수 없으니 주님의 도움을 구하라고 하십니다.
내가 누구인가를 성령님을 통해서 바로 알아야 진리이신 주님을 찾게 되고, 자유와 풍성한 생명을 예수님을 통해 얻게 됩니다.
<왕평, 「하늘에 속한 8가지 행복」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