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생활을 제대로 해야 할 텐데.....
신앙 생활을 열심히 할 수 있는 직장으로 옮겼으면.....
목사가 들을 때 참으로 반가운 말들 입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론 무거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신앙 생활을 다만 종교적인 행위로만 여기는 게 아닌가? 느껴질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신앙 생활이 교회 가는 일만으로 한정 지어질 때는 매우 안타깝습니다
"교회 생활은 신앙 생활"이라는 등식을 갖고 있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의 관심은 교회 안 입니다 그리고 교회 생활과 세상 생활을 구분 합니다 그렇게 구분한 두 생활 사이에는 큰 괴리가 있습니다 교회에서 하는 언행과 집이나 직장에서 하는 언행이 다릅니다 세상 생활은 교회 생활을 하기 위한 수단쯤으로 여깁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상을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고뇌가 없고 교회 밖에서는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과 별반 다르지 않은 생활을 합니다
신앙 생활과 교회 생활은 같은 것이 아닙니다 교회 생활은 신앙 생활의 일부일 뿐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에게는 모든 삶이 다 신앙 생활 입니다 24시간이 신앙 생활이 되어야 합니다 가정 생활이 신앙 생활이 되어야 합니다 직장 생활이 신앙 생활이 되어야 합니다
교회의 빛이요 교회의 소금이 되려고 하십니까? 우리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합니다
- 중략 -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이 모두 교회 일을 하겠다고 달려들면 어떤 일이 일어나겠습니까? 싸움이 일어 납니다 일은 적은데 서로 하려다 보니 거기서 다툼이 생길 수 밖에요
교회는 일하는 곳이 아니라 사랑하는 곳 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사역지는 세상 입니다
우리의 에너지를 교회 안에 모두 쏟아 놓으려 하지 말고 세상으로 나갑시다 교회에서 에너지를 충전하고 세상으로 나가서 그 에너지를 소모 합시다
함께 갑시다 교회에서 힘 받아 세상으로 일하러 갑시다
"파이프 행복론"에서
저자 : 조 현 삼 (서울 광염교회 담임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