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아버지가 어린 딸들에게 옛날 이야기를 들려 줍니다.
"옛날 어떤 임금님이 죽을 때가 가까워지자 세 명의 왕자를 불러서 가장 귀한 것을 구해오는 사람에게 왕위를 물려주겠다고 했단다.
첫째와 둘째 왕자는 금은보화를 구해 왔고, 마음씨 착한 셋째 왕자는 눈물 흘리는 물고기를 구해 주고 무엇이든 소원을 들어 주는 신비의 구슬을 받아 왔지.
그래서 결국 셋째 왕자가 왕이 되었단다. 그러니 너희들도 그 왕자처럼 착하게 ..."
그 때 작은 딸이 이렇게 말합니다.
"아빠, 내가 그 왕자라면 우리 아빠 죽지 않게 해 달라고 빌 것 같아. 그런데 그 왕자는 착하다면서 왜 자기가 왕이 되었대?"
가르치려다 되레 배울 때가 있습니다. 욕심 없는 아이들의 눈이 더 밝습니다.
(한국청소년 상담원/1분이면 마음이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