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15장 12∼26절
인간의 관심은 사람마다 틀리지만 돈, 권력, 명예, 쾌락 등입니다. 그런데 병들어 죽음이 임박하면 “돈도 권력도 명예도 필요 없다. 건강이 최고다”라고 말합니다. 결국 사람의 궁극적 관심은 생명의 문제, 죽음의 문제입니다. 인간복제 문제가 사회 이슈가 된지 벌써 오래 되었습니다. 인간복제까지 연구하는 가장 큰 이유는 죽지 않고 살고 싶다는 인간의 몸부림입니다.
하지만 한 번 죽는 것은 정해진 이치로 하나님의 뜻입니다(히9:27). 인간이 죽음을 막아보려는 그 어떤 발버둥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죽음을 막을 수 없습니다. 인간이 생명을 연장시킬 수는 있어도 죽음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죽음에 대한 문제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답을 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부활이요 생명이십니다(요11:25). 때문에 예수님을 믿으면 죽어도 산다는 것입니다. 인류 역사에서 이렇게 말한 사람이 있습니까? 예수님 외에는 그 누구도 이렇게 분명하게 말하지 않았습니다.
인간은 다 부활할 때가 옵니다.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 부활합니다. 예수님 재림 전까지는 영혼의 구원을 받습니다. 주님 오실 때까지 낙원(천국)에서 영혼이 안식을 누립니다. 믿지 않아 구원받지 못한 영혼은 음부(지옥)에서 고통을 당합니다. 주님이 재림하면 그 후에 부활을 하여 심판을 받습니다. 죽은 자가 부활한다는 것, 이것이야 말로 세상에서 가장 기쁜 소식이 아닐까요? 죽지만 다시 산다는 소식, 이보다 기쁜 소식이 있을까요? 부활신앙으로 살았던 성도들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아니했습니다. 기독교 역사에 순교자가 많이 나왔습니다. 어떻게 목숨도 버릴 수 있을까요? 해답은 부활에 있습니다. 죽어도 다시 산다는 부활신앙이 있어 목숨도 바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예수님 때문에 손해도 보고 핍박도 받고, 억울함도 당하고 힘든 일도 겪었을 것입니다. 예수님 때문에 의롭게 살아야 했고, 진실하게 살아야 했습니다. 그 때문에 사기도 당하고 이용도 당했습니다. 교회 생활은 어떻게 합니까? 물질로 헌신하고 몸 바쳐 헌신합니다. 그러나 알아주는 사람도 별로 없습니다. 도리어 때로는 시기도 받고 오해도 받습니다. 그러니 이 세상의 삶이 전부라면 엄청 불쌍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세상에서 우리가 위로를 받고 힘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이 세상의 삶은 잠깐이지만 부활하여 하나님 나라에서 주님과 함께 영원히 사랑받고 사는 최고의 보상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이 세상에 살면서 얼마나 많은 고난을 당합니까? 악인은 잘 되고 의인이 고난당하는 것도 많이 봅니다. 예수 믿고 사는데도 병들고 실패하고 고통을 당하며 살기도 합니다. 그러니 우리가 바라는 것이 이 세상의 삶뿐이면 얼마나 억울하고 비참할까요?
그런데 주님이 다시 오시고 부활할 때 악인의 심판이 있습니다. 진정한 공의가 실현됩니다. 때문에 억울함도 없습니다. 실패도 질병도 없습니다. 부자도 가난한 자도 없습니다. 이 얼마나 기쁜 소식입니까? 이보다 기쁜 소식이 어디 있습니까? 이 세상이 전부가 아닙니다. 잠깐이면 이 세상은 지나갑니다. 그리고 주님이 재림하시고 부활하여 영생을 누리는 날이 곧 올 것입니다.
이 때는 이 세상에서 보상 받지 못한 것 다 보상 받는 날입니다. 그래서 부활의 소식은 세상에서 가장 기쁜 소식입니다.
오세준 목사 (서울 새누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