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훈련을 마치며
송병숙 10.01.06 조회수275
2학기 제자훈련을 마치게 되었다. 이번 학기는 말씀을 듣는데 그친것 같아 열심히 가르쳐 주신 목사님께 죄송한 마음이 있다. 1학기때는 묵상을 하면서 말씀대로 살지 못하는 부담감이 있었는데 이번 학기는 그런 부담감도 없어진 것 같고 중간중간 쉬다보니 맥이 끊어지고 그냥 이렇게 끝났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다.
하지만 여기에서 얻은 교훈이 있다. 모든 일은 시작이 있으면 끝이 반드시 온다는 것이며 우리의 신앙도 끝까지 잘 인내하며 해피 앤딩으로 막을 내려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이다. 또 하나의 수확이라면 제자반 교육을 통해 목사님과 우리가 말씀을 통해 같은 생각과 같은 마음을 갖게 된 것과 우리의 삶을 나누므로 우리는 한 몸이며 한 지체임을 깨닫게 된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더 사랑해야 된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요한 계시록을 공부하면서 끝이라는 즐거움도 있지만 하나님은 우리에게 힘들더라도 희망을 잃지 말고 끝까지 인내하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통해 그 당시 박해받았던 그리스도인들을 위로했던처럼 나에게도 위로받는 시간이었다. 우리는 언젠가 하나님 앞에 서는 날이 온다. 하나님은 우리를 세상에 출장 보내셨다. 우리가 직장에서 출장을 갈 경우 우리의 모든 경비를 회사에서 다 준비해 주면 우리는 우리의 임무만 충실히 이행하면 되는 것이다, 차비며 식대며 숙박비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처럼 하나님도 우리를 세상에 출장보내실 때 모든 것을 준비해 놓으셨다.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주님이 명하신 일을 잘 처리하고 하나님 앞에 섰을 때 보고만 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믿음이 연약한고로 또 세상일을 걱정한다. 하나님의 일을 게을리 한다. 이러면 하나님께 제대로 된 중간보고를 작성할 수 없는데 말이다.
" 어떡하지 이러면 안 되는데..." 주님께 보고할 때 " 주님 제가 새누리교회에서 제자훈련을 받고 제체들의 대화를 들어 주고 삶을 나누면서 제 삶이 변화되었습니다"라고 보고해야 할 텐데...
이런 보고를 할 수 있게 또 주님께서 "사랑하는 내 딸아 네가 나의 일을 열심히 했구나."라고 칭찬해 주시는 모습을 상상하며 혼인잔치의 주인공으로써 한 걸음 한 걸음 발걸음을 내딛는 내가 되려고 다짐해 본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