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너희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없이 포도주와 젖을 사라.”(사55:1)고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복음은 돈 없는 자, 즉 선행이 없는 사람들에게 주어진 것입니다. 복음은 와서 돈 없이 값없이 구원을 “사라”고 우리를 초대합니다. 그러나 오라는 이 초대장은 돈이 하나도 없는 자들에게 발송된 것이지 돈이 조금 모자라는 자들에게 발송된 것이 아닙니다. 은혜란 하나님께서 차액을 지불해 주는 그런 것이 아니라,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을 위한 모든 “값”을 치러 주는 것입니다.
세리와 마찬가지로 단지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기 위해 하나님의 은혜를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우리의 죄를 치료하고 오염된 것을 정결케 하기 위해 하나님의 은혜를 필요로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분의 공의를 만족시키고, 우리가 갚을 수 없는 빚을 탕감받기 위해 은혜를 필요로 합니다. 은혜는 인간이 타락되어 있고, 구원 받을 만한 자격이 없고, 그리고 영원한 진노를 피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일 때 비로소 의미를 갖습니다.
은혜는 죄인들을 단지 구원 받을 자격이 없는 것으로 여기는 성도가 아니라 벌을 받아야 마땅한 것으로 여깁니다. 우리는 단지 은혜 받기에 합당한 정도가 아니라 지옥에 가야 마땅합니다!
<Bridges, Jerry . “Transforming Grace” 네비게이토 출판사 역,
「넘치는 은혜, 변화되는 삶」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