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 다스리기
분노는 대개 사랑을 받지 못했다고 인식할 때, 존경심을 상실했다고 생각할 때, 인정받지 못하거나 무시당한다고 느낄 때, 부당한 대우를 받을 때 나타난다. 분노는 반드시 해소되어야 하는데, 해소한다는 의미는 이것을 터뜨려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가하는 것과는 다른 것이다. 따라서 기도와 찬송을 통해서 바로 풀어버려야 할 것이다. 분노가 마음속에 계속해서 자리 잡고 있으면 분노의 인격이 형성되어 매사에 분노하게 될 것이다.
분노의 감정을 솔직하게 인정하는 것이 분노를 해결할 수 있는 첫 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끓어오르는 분노를 큰 소리로 폭발 시키는 것과는 다른 것이다. 이를테면, 부부관계에서 사소한 일로 분노가 일어났을 때, 배우자에게 “화났어요?”라고 물으면 큰 소리로 “화 안 났어!”라고 말하는 것은 바르지 않다. “나는 지금 이러이러한 일로 몹시 기분이 언짢아요!”라고 고백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백하지 않을 때는 이것을 품고 잠자리에 들어갈 가능성이 대단히 많다. “화나지 않았다!”라고 말함으로써 마귀는 분노를 위장하고 해결하지 못하게 하며 잠자리로 가지고 가게 할 것이다.
악의와 분노, 증오심에 가득 차있는 감정은 하나님의 성품과 전혀 맞지 않는다. 성경은 관계 회복을 위하여 즉시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기록했다. 시편37장 8절에서 “분을 그치고 노를 버리라. 불평하지 말라. 행악에 치우칠 뿐이라”라고 했다.
<전요섭, 「마음 다스리기. 심리상담」>